[이뉴스투데이 부산경남취재본부 전용모 기자] 부산환경운동연합(공동대표 이흥만·강동규·박철·문태영, 공동집행위원장 최수영)은 지구의 날을 맞아 사무처와 전문기관(부산귀농학교, 자원순환시민센터, 부산환경교육센터, 환경과자치연구소)과 함께 6·4 지방선거에서 후보자들에게 환경 분야의 공약을 제안하고 공약으로 채택할 것을 촉구키로 했다.

이번 환경공약(8대의제 및 24개과제)은 자연환경, 환경보건, 기후변화, 공공적 도시개발, 환경교육, 탈핵, 자원순환, 행정제도 등 환경전분야에 걸쳐 전문가와 전문기관이 7차례의 논의 및 워크숍을 거쳐 완성됐다.

부산환경련은 “세월호 참사로 인하여 전 국민이 깊은 슬픔에 빠져 있는 이 때, 희생자에 대한 애도와 실종자의 무사귀환을 기원한다”며 “이에 짧지 않은 시간동안 준비 및 기획했던 기자회견 및 퍼포먼스 등은 별도로 하지 않기로 했다”고 전했다.

8대의제 및 24개과제는 다음과 같다.

△탄소제로도시 부산= 1. 낙동강 하구 자연보호지역 34.2km2 전체를 람사 사이트로 등록하고 체험이용권역, 복원권역, 보전권역으로 나누어 체계적인 통합관리 계획 수립
2. 삼락둔치 습지 25만평 모두 보호구역으로 지정하고 맹꽁이 서식처 복원
3. 부산의 주요습지 및 자연생태환경이 뛰어난 지역의 근원적 보전을 위한 보호구역 지정
4. 기타 사항으로 평창 CBD를 계기로 하여 부산지역의 전략을 수립하고 보호구역으로 지정할 수 있는 부산시 생물다양성 전략(Busan Biodiversity Strategy & Action Plan, BBSAP)를 수립

△ 토건도시에서 생태도시 부산으로의 전환= 1. 석면피해구제 제도의 개선 2. 석면 관리 및 석면피해 예방

△ 생물다양성이 보전되는 생태도시 부산= 1.수요관리 중심의 지역에너지계획과 에너지전환 시나리오 마련 2. 에너지효율향상과 에너지소비량 절감을 위한 실질적인 부문별 대책 3. 재생가능한 자연에너지로 지역의 에너지자립 추진 4.원활한 추진을 위한 직제개편과 에너지기본조례 개정

△ 시민이 안전한 환경보건도시=1. 동해남부선 옛 기찻길의 민간자본 상업개발을 중단하고 시민공원으로 조성 2. 부전도서관은 현재의 민자상업개발 중단, 구)중앙중학교를 도서관으로, 현, 부전도서관은 도서관박물관으로 보전 3. 에코델타시티 친수구역 사업은 서낙동강 수질을 2급수로 개선한 후 사업의 기본계획부터 다시 논의 RT 구성

△ 환경교육을 통한 지속가능도시 부산=1. 환경교육 민관 협의체를 통한 부산환경교육의 체계화 2. 지방자치 제도를 활용한 구군별 부산환경교육 시행

△ 핵으로부터 안전한 도시 부산= 1. 설계수명이 다한 고리원전 1호기의 즉각적인 폐쇄 2. 현재 진행되고 있는 신고리 5.6호기의 추가건설 계획이 백지화
3. 현행 10km로 지정되어 있는 방사선비상계획구역을 30km로 확대 4. 원전의 안전한 관리를 위한 지방자치단체의 권한이 제도화

△ Zero Waste City 부산!= 1. 생활폐기물 감량 목표를 매년 1%로 상향 조정하고 재활용율을 50%까지 높이는 4개년 계획 마련 2. 조례 제정을 통해 ‘자원순환협의회’가 ‘민관 공동 계획 수립·공동 실천방안 마련·점검하는’ 기구로 역할과 위상을 강화하고 구군까지 민관 공동기구 확대

△환경사회부시장제 신설 및 기후환경도시본부로의 직제 전환=1. 환경녹지국을 기후환경도시본부로 전환확대하고 환경사회부시장 신설 2. 민간투자사업 검증 강화 방안 마련 3. 환경관련 예산 증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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